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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객원기자' 작성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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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박인건 국립극장장 “창극 공연 커피차까지 등장...제작극장 거듭 난다”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남산 자락에 봄이 오고 있다. 아침 햇살은 동향으로 서 있는 국립극장의 뜨락을 가장 먼저 따뜻하게 비추고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들은 슬슬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멀리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길 끄트머리에 붉은 진달래가 멍울이 맺혀있다.언제 봐도 이곳에 자리 잡은 국립극장은 참 듬직하다. 수많은
송인호 객원기자
2024.04.22 15:02
핫피플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정통 클래식과 대중성 음악, 투트랙으로 공연”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언젠가 국립합창단 공연을 보러 간적이 있다. 깜짝 놀랐다. 상감마마가 무대 위로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임금님 복장을 하고 합창을 할까’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게 아니라 연기를 한다.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 공연의 한 장면이다. 사극처럼 임금이 곤룡포를 입고 등장해서 공연을 하는 것은
송인호 객원기자
2024.04.18 08:48
핫피플
국립무용단 ‘사자의 서’ 주역 조용진 “무용단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법 배우는 학교”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국립무용단이 오는 4월 25일 신작 ‘사자(死者)의 서(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김종덕 예술감독의 취임 이후 첫 안무작이다. 티베트의 위대한 스승 파드마삼바바가 죽음과 환생의 경계 바르도와 사후 세계에 대해 기록한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흔히 우리가
송인호 객원기자
2024.04.17 15:59
핫피플
2년 연임 박경숙 예술감독 “발레 보러 광주 간다...이런 날 꼭 오도록 만들 것”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최근 대한민국에 발레붐이 일고 있다. 전국의 모든 발레학원에서 성인발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렴 어떠랴. 발레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발레덕후’가 많아져 국립발레단을 위시해 외국 발레단 공연까지 티켓이 순식간에 팔려나간다. 비단
송인호 객원기자
2024.03.26 16:48
핫피플
지은주 단장 “판권 7년 확보...‘이상의 날개’ 더 다듬어 유럽서도 통하게 할 것”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오페라는 종합 무대예술의 집합체다. 음악, 미술, 의상, 합창, 오케스트라, 춤 등 공연의 모든 요소가 들어가 조화롭게 잘 버무려진 예술작품이다. 그것도 살이 있는 사람에 의해서 생생한 날 것 그대로 탄생하는 인류 최고의 매력적인 예술이다.우리나라에 오페라가 첫 공연(1948년)된 지 76
송인호 객원기자
2024.03.26 09:59
핫피플
김경은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1악장...브라이언 필드가 제 마음 꿰뚫어 감동”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유명한 피아노 제작사 ‘스타인웨이 앤 선즈(STEINWAY & SONS)’는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를 섭외해 그의 뛰어난 역량을 오롯이 음반으로 담아낸다. 이 스타인웨이가 이번에 피아니스트 김경은과 호흡을 맞춰 새롭게 음반을 출시했다. 타이틀은 ‘SOUND SCAPE’. 말 그
송인호 객원기자
2024.02.20 08:34
핫피플
스코어리더·톤마이스터 등 ‘음악 스페셜리스트’ 키운다...국립심포니 최정숙 대표의 야심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다. 예전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였다. 그런데 얼마전 ‘코리안’에서 ‘국립’이란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제야 원래 자리를 찾은 것 같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의 이름 앞에는 전부 다 ‘국립’이 붙었는데 유독 오케스트라단만 ‘코
송인호 객원기자
2024.01.16 13:12
핫피플
“음악으로 썸을 타면 실패가 없다” 마음 읽어주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몇 해 전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본 공연광고가 기억났다. 그 광고는 이랬다.<썸 타느라 피곤하시죠! 제가 괜찮은 음악 하나 연결해 드릴게요 직장을 얻기 위해 시험에 합격 위해 더 맛난 식사 위해 더 좋은 여행 위해 마음을 얻기 위해 사랑을 주기 위해 더 좋은 관계 위해 더 나은 나를 위해 끝
송인호 객원기자
2024.01.16 11:24
핫피플
여자경 “연주자가 먼저 즐겨야 좋은 음악...난 그들 능력 최대치 끌어내는 사람”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마에스트라 여자경. 그가 포디움에 올라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는 힘차게 손을 흔들자 곧바로 금관악기의 강렬함이 음악당을 가득 채웠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Op.36)’은 그렇게 시작됐다. 45분 동안 쉼 없이 몰아치는 강렬함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때로는 부드럽게
송인호 객원기자
2023.12.10 12:25
딥리뷰
[딥리뷰] 군더더기 없는 선율...송영훈·양성원·김다미 ‘비르투오소들의 케미’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안동은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로 젖어가고 있었다. 길 위의 낙엽들은 바짝 마른 거친 몸을 뉘어 아무런 저항 없이 빗물을 맞았다. 온기가 아쉽다.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난다. 그 향기 끝에 묻어나는 피아노 선율이 그립다. 항상 가을이 끝나갈 때쯤, 점점 앙상해져 가는 나무를 보면서 듣는 음악이
송인호 객원기자
2023.12.09 11:22
핫피플
‘임방울국악제’ 대상 박자희 “목청 굳은살 안박혔다...지금도 계속 소리 삭히는 중”
[글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아직 목청에 굳은살이 안박혔어요. 지금도 계속 소리를 삭혀가고 있는 중입니다.”우리나라에는 굵직굵직한 국악경연대회가 몇 개 있다. 그중에서 ‘임방울국악제’는 역사가 꽤 오래된 국악제다. 1993년 ‘광주국악대전’으로 시작했으니 올해로 31년째다. 매년 300명이 넘는 내로라하는 재주꾼들이
송인호 객원기자
2023.12.09 09:42
딥리뷰
[딥리뷰] 연주자 숨결·악보 넘기는 소리도...‘더하우스콘서트 1000회’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앉아 듣다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2002년 월드컵 때문에 난리였던 서울이 조용해졌다. 7월이라 이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고 있었다. 서울 주택가 연희동 골목길에 들어서면 나지막이 음악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를 따라 가 보면 양옥집 2층에서 나는 음악소리다. 거기 거실에는 스무 명 정도가 빼곡히 둘러 앉아 연주자의
송인호 객원기자
2023.11.22 16:19
딥리뷰
[딥리뷰] ‘대신 죽음’ 상징하는 3500개 십자가...그걸 살리지 못한 답답한 조명의 ‘노르마’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사랑은 비극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처절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멋진 사랑이라도, 그냥 그렇고 그렇게 잘 살았다는 해피엔딩은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얽히고설킨 사랑, 그것도 삼각관계로 발전하고 질투와 모함 그리고 음모까지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흥미 만점이다. 그걸 보는 사람은
송인호 객원기자
2023.11.22 14:47
핫피플
소프라노 정희경 “제게 노래는 ‘조화의 경지’에 닿으려는 노력”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그리스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었다. 그렇지만 음악 수업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아테네 음악원을 졸업하고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음악원에서 만난 스승 이달고에게 벨칸토 창법을 배워 천신만고 끝에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를 한다. 이후 유능
송인호 객원기자
2023.10.11 18:19
핫피플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순수예술 장르 기획공연 확대...‘노르마’가 그 첫 신호탄”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예술의전당이 전관을 개관한지 올해 30주년이다. 그동안 국민 문화예술 향유의 장소로 자리매김해 온 대한민국 최고의 전당이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최고의 오페라 작품들, 그리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거쳐 갔다.꼬맹이가 엄마의 손을 잡고 세계 최고의 지휘자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송인호 객원기자
2023.10.09 10:33
핫피플
비올라, 바이올린, 글쓰기를 동시에...멀티플레이어 예술가 박소현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최근에 ‘미술관에 간 클래식’이란 책을 봤다. 저자가 글쓰는 작가인줄 알았다. 그런데 전문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음악가가 글을 쓰기는 쉽지 않을 텐데 궁금했다.연락을 했다. 약력을 보니 더 흥미로웠다.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동시에 전공했다. 악기 하나만 전공하기도 버거울 법도 한데 두 개의 악
송인호 객원기자
2023.09.20 13:46
핫피플
신상근 “고음만 죽어라 연습 쓸데없는 짓...느낌·감정 잘 표현해야 굿테너”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그의 목소리는 처절함과 비장함 그리고 어쩔 수 없는 분노가 교차되고 있었다. 공간을 타고 흐르는 애절함도 섞여 있었다. 노래를 하지 않아도, 비올레타를 바라보는 알프레도의 눈길은 목소리가 되어 복잡한 감정을 쏟아내고 있었다. 화려함이라고 하기엔 깊음이 있고 기교라고 하기엔 넘나드는 폭이 넓
송인호 객원기자
2023.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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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티를 단박에 사로잡은 반주자 홍자윤 “피아노는 제게 선물”
[클래식비즈 송인호 객원기자]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홍자윤은 정말 피아노에 미쳤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가 너무 좋아 밥먹는 것도 잊은 채 피아노를 쳤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당연히 예중·예고를 거쳐 멋진 피아니스트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렇지만 인생이 그리 호락
송인호 객원기자
2023.06.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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